'토크몬' 차순배가 어머니와의 일화를 전해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9일 방송된 OLIVE '토크몬'에서 차순배는 '어머니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간직했던 이야기를 펼쳤다. "아버지가 연극하는 걸 반대하셨다"라며 말문을 뗀 차순배는 "반면 어머니는 저를 응원을 많이 해 주셨다. 가출 하고 돌아와 대학에 들어갔을 때 굉장히 기뻐하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차순배는 이어 "제가 군대 있을 때 어머니가 강도에게 당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때 하늘이 노래진다는 걸 처음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순배는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 도중 라디오 뉴스에서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았다"며 "병원에 도착하니 이미 돌아가셨더라. 어머니 영정 앞에서 횡설수설 하다가 엄청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차순배는 어머니를 죽인 사람을 용서했다고 말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 후 고시원에서 생활하게 된 차순배는 어느 날 새 한 마리가 에어컨 위에 있는 걸 보고 의하했으나, 이후 어머니가 다녀가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 후로 일이 잘 풀렸다고 말한 차순배는 "어머니가 저에게 넓은 연기의 폭을 선물해 주신 것 같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차순배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향해 "엄마 보고싶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엄마 만나러 가는 날까지 세상에서 꼭 필요한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사랑한다"라고 메시지를 남겨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