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해보는 것도 좋겠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욱 좋을 작품들을 알아본다.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 온 가족 마음 따뜻하게...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빌리 엘리어트'는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빌리의 가슴 벅찬 여정과 가족애, 마을 공동체의 연대를 담아낸 작품이다. 

오디션과 빌리 스쿨 등 1년 6개월의 트레이닝을 거쳐 기적의 소년 빌리로 거듭난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의 귀여운 연기와 안무도 확인해보자. 오는 2월 2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사진=호박덩쿨 제공

# 김현식 노래로 8090 추억소환, 뮤지컬 '사랑했어요'

'사랑했어요'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음악학교에서 사랑을 나눈 준혁과 은주, 그리고 이들을 사랑한 준혁의 절친한 동생 기철의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사랑했어요' '내 사랑 내 곁에' 등 故김현식의 명곡들이 부모님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조장혁, 정세훈, 성기윤, 고유진, 홍경인, 김용진, 세븐, 강승식(빅톤), 박정혁, 선율(업텐션), 신고은, 박규리, 임나영, 김미려, 김나희 등 다양한 배우들의 보컬을 듣는 것도 매력.  오는 10월 3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사진=홍컴퍼니 제공

# 부모님 흥 끌어올릴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미인'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 경성의 극장 하륜관을 배경으로 신중현의 강렬한 음악과 닮은 아름다운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미인'을 비롯해 '빗속의 여인' '님아' '봄비' '리듬 속에 그 춤을' '아름다운 강산' 등 신중현의 명곡들이 이어진다. '사랑했어요'와 마찬가지로 옛 노래들을 들으며 그 시절 감성을 다시 느껴볼 수 있다. 12월 5일까지 YES24스테이지 1관.

사진=에스엔코, 서울예술단 제공

# 말해 뭐해? 설명 필요 無, 스테디셀러 '헤드윅' → 최신작 '하데스타운' 

그외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오르페우스의 그리스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조형균, 박강현, 시우민(엑소), 최재림, 강홍석, 박혜나, 양준모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도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조승우, 오만석, 이규형, 고은성, 렌(뉴이스트)이 선보이는 5인 5색 헤드윅의 매력을 골라볼 수 있다.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도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다.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정유지,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 도영(NCT) 등이 출연한다.

웹툰과 드라마로도 유명한 '나빌레라'가 창작가무극으로 펼쳐진다. 21일 네이버TV 후원라이브로 공개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심덕출 역 조형균, 이채록 역 강인수가 무대를 꾸민다.

②에서 계속됩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