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보이그룹 워너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실망이 잦아들지 않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지난 19일 엠넷닷컴 스타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생방송을 준비하던 중 카메라가 켜진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정산과 수면 부족 등 불만을 털어놨다. 몇몇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잠은 왜 잘 수 없는가” “아침에 X 쌌다” 등의 발언을 했고, 더불어 일부 멤버는 욕설까지 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워너원의 소속사 YMC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금일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글을 게재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일부 옹호해 주는 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들의 태도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연습생 발굴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면서 어렵게 데뷔한 워너원이 활동 7개월여 만에 초심을 잃고 가벼운 언행을 한다는 점에서 크게 실망을 한 반응이었다. “박진영이 말한대로 데뷔하기 전에 인성교육이 먼저인 듯”(wnck****), “겨우 데뷔했더니 불만 가득”(a532****), “데뷔한지 얼마나 됐다고 나이 많은 스태프가 얘기하는데 들은 척도 않고...우주대스타쯤 된 줄 아나봄”(lovi****)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공감을 받고 있다.

이어서 방송사고를 직접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쉴드 절대 못 침. 일상생활 다 보여줬네”(mil0****), “인성이 그 모양이면 부메랑처럼 돌아간다는 것만 알아두길”(kids****), “그냥 해체하지. 12월까지 바짝 땡기려고 하지말고”(teat****) 등 미디어 속에 꾸며졌던 워너원의 모습이 깨지면서 드러난 실망감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편 워너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로 4개월 만에 컴백했다. 내년 2월까지 활동이 예고돼 있는 워너원에겐 지금 약 1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 지금 절정의 인기를 끌며 올해를 자신들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이같은 논란에 활동 빨간불이 켜졌다. 과연 워너원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실시간검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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