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움, 에뛰드 등이 판매하고 있는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초과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티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금속 안티몬이 초과검출된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라이트베이지' 등 8개 업체 13개 품목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안티몬은 과거 드라마 ‘싸인’에서 연쇄살인사건을 일으킨 독극물이기도 했다. 중금속의 일종으로 완제품 허용기준은 10㎍/g이다. 안티몬은 합금과 페인트, 거담제, 반도체 등의 재료로 일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에 활용되지만, 독성이 매우 강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물질이다.

안티몬에 중독되면 주로 피부염과 비염이 나타나며, 더 강한 자극에 노출시에는 눈 자극과 목통증, 두통, 가슴통증, 호흡곤란, 구토, 설사, 체중감소, 후각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실제 안티몬 제련공장 인근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려 10명이 사망하고, 다른 주민들도 기침과 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앓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안티몬이 검출된 제품명은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1호 라이트베이지,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2호 내추럴베이지, 아리따움풀커버크림 컨실러1호, 아리따움풀커버크림 컨실러 2호, 에뛰드하우스에이씨클린업마일드컨실러, 에뛰드하우스드로잉아이브라우 듀오3호 그레이브라운, 엑스티엠스타일옴므 이지스틱컨실러, 블랙몬스터옴므 블랙이레이징펜, 스케다맨즈스팟컨실러, 스킨푸드앵두도톰 립라이너5호로즈앵두, 쓰리씨이 슬림 아이브로우 펜슬 #CHESTNUT BROWN, 네이키드슬림 브로우펜슬 그라베이지브라운 BR0203, 네이키드슬림 브로우펜슬 누디옐로우블론드YL0801 등이다.

식약처는 회수대상 제품을 산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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