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박하선이 '예능 최적화' 캐릭터임을 입증했다.  

사진 =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방송 캡처

지난 17일 저녁 8시에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서 박하선은 혹독한 다이어트 중인 매니저와 다이어트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주문했다.

이날 박하선은 남편인 배우 류수영과 열애설이 났을 때 2년 동안 일이 없어지자 플라잉 요가 국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인도까지 다녀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노후 대비도 철저히 했다는 박하선에게 이용진은 “관까지 짜놓은 거냐”라고 물었고, 박하선은 “휴대전화에는 유서가 있다. 제 재산 중 부모님이 모르는 것도 있을 테니 세세히 써놨다”고 솔직한 답변을 해 시선을 끌었다.

똑순이 캐릭터인 박하선에게 제일 어려운 일은 다름 아닌 출산과 육아라고. 박하선은 “다른 건 다 할 수 있는데, 아이 낳고 육아하는 건 힘들다.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다만 “아이 덕에 불면증과 우울증이 없어졌다”며 총각 성시경에게 육아를 권유해 엉뚱 매력을 발산했다.

또 박하선은 데이트 초보 사연에 류수영과의 데이트 에피소드를 낱낱이 공개하는가 하면, 신혼 초 부부 싸움을 떠올리며 “배우 둘이 만나면 악역을 한다. 다 천서진인 거다”라는 절묘한 비유로 폭소를 안겼다.

이성 친구와의 늦은 밤 커피와 대낮의 술 중 더 최악인 상황을 묻는 말에 그녀는 류수영에게 이성 친구가 없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성 친구가 진짜 많지만 빚이 100억 원인 방탄소년단 진'과 '이성 친구는 없지만, 자산이 100억 원인 성시경' 둘 중 1초도 고민 없이 진을 선택해 성시경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진 추천 메뉴 공개에서 박하선은 이용진의 메뉴를 제일 먼저 선택하며 “제일 안 돼 보여서”라고 답해 이용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용진이 추천한 메뉴는 '훈제오리'였다. 

최강창민은 “너무 고기만 먹으면 좀 니글거리지 않을까요?”라며 자신의 메뉴를 공개하기 전 기대감을 키웠다. 그가 준비한 메뉴는 저칼로리 보양식인 '전복회와 냉메밀'이었다. 

이어 신동엽은 “포만감은 느끼지만 살은 안 찌는 메뉴”라며 '냉채족발'을 공개했다. 박하선은 “실망입니다”라고 솔직한 평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저는 냉채족발을 안 좋아해요”라는 박하선의 말이 쐐기를 박았다.

끝으로 성시경은 “저는 정답을 가지고 왔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멘트와 함께 '채끝 스테이크'를 공개했다. 그러나 박하선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오리가 먹고 싶네요”라는 멘트로 이용진에게 모처럼 우승의 희망을 안겼다.

그러나 그녀의 최종 선택은 최강창민의 '전복회와 냉메밀'이었다. 최강창민은 3전 2승, 60%의 승률을 기록하며 신동엽과 이용진의 냉메밀 저주(?)도 비껴간 '될놈될(될 놈은 됨)'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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