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AFP=연합뉴스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이정은과 교포 선수 오수현(호주)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선수의 이 대회 우승은 2009년 허미정 이후 12년만이다.

이로써 고진영은 올해 7월 VOA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으로는 9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한가위 선물을 드리게 돼 영광이다. 송편 많이 드시면서 좋은 명절 보내시면 좋겠다"고 국내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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