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인가구를 위한 세대 통합형 주거모델' 개발 용역을 추진한다.

사진=MBC '나혼자 산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가구는 3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1인가구 증가가 사회적 구조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보고, 나홀로족 증가가 사회적 문제 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자 주거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 고립 내지 고독사 문제는 1인가구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세대간 사회적 교류가 가능한 주거 모델을 찾기 위한 기획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이에 서울시는 용역을 통해 1인가구 주거 현황·수요와 세대 혼합형 주거에 대한 선호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세대 혼합형 주택공급의 사업 타당성을 분석할 도구를 마련하고, 1인가구 생활상을 반영한 건축설계 지침을 마련하길 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나아가 세대·성·취향·사회적 관계 등을 고려해 입주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도 수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 관계자는 "1인가구 내에서도 세대별 삶의 특징을 별도로 분석한 자료는 부족하다"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적 주거 형태의 새로운 주거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4월 취임 당시부터 '1인가구 TF' 신설 등 계획을 밝히면서 "1인가구의 세대별 특징을 분석해 2030 청년층,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 1인가구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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