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의 소속사 측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태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태임은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그동안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짧은 문장만으로 은퇴를 전했고, 네티즌들의 궁금증 속에서 온갖 루머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씨와 이태임의 은퇴가 연관이 있다는 루머가 몸집을 부풀리며 가장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튿날인 20일 스타뉴스는 이태임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태임은 이시형씨와 무관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관계자는 “관련 루머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든 루머를 일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다른 억측들도 많이 나오고 있으나, 해당 사안에 대해 해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황당한 루머들이 많은 것 같다”며 “조만간 이태임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장녀 이주연씨도 동생 이시형씨와 이태임이 관련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전했다. 이주연씨는 이날 이데일리를 통해 "(이태임의 은퇴 선언은) 동생 이시형과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포츠조선은 이태임이 현재 연상의 사업가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에 체류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단독 보도해 눈길을 모았다. 매체는 이태임이 최근 측근들에게 미국 등 해외로 출국한 계획을 조심스럽게 알려왔다며, 출국에 대한 이유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태임은 연상의 사업가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며, 본인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 소재의 아파트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은퇴 선언과 관련, 정확한 배경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주변 지인들의 말을 빌려 ‘미래 설계’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이태임이 임신을 했다는 소문까지 돌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던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상의 없이 은퇴 선언을 한 이태임에 당혹감을 드러내며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도 소속사는 여전히 이태임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전했으나, 이태임과 관련된 루머는 모두 억측이라고 전하며 공식입장을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