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섹스 앤 더 시티’의 신시아 닉슨(52)이 미국 뉴욕 주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매력적인 뉴요커인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닉슨은 마거릿 미드, 에리카 종, 마사 스튜어트, 수잔 베가 등이 동문인 뉴욕 명문 바너드 대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영화 ‘리틀 다링’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해 영화 ‘타투’(1981), ‘아마데우스’(1985), ‘맨하탄 프로젝트’(1986) 등에 조연 및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 왔다. 특히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뉴욕 배경의 미국 HBO의 인기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냉철하고 지적인 변호사 미란다 호브스 역을 맡아 인생과 사랑, 일을 스스로 헤쳐가는 싱글 여성의 모습을 연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빅 씨1’(2010), ‘빅 씨2’(2011), ‘한니발 시즌2’(2014), ‘킬링 레이건’(2016)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갔다. 2004년 에미상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 2006년 토니상 연극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2년 성소수자(LGBTQ) 활동가인 동성 연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8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했으며, 세 아이를 두고 있다. 그는 평소 공교육과 교통정책 등 사회·정치 문제에 많은 관심을 표명해왔으며, 오래전부터 뉴욕 주지사 출마설이 돌았다.
최근에는 각종 연설과 인터뷰를 통해 2018년엔 민주당이 단순히 ‘반(反) 트럼프 정당’이 아니라 더 강하고 진보적인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닉슨은 선거운동 영상에서 “우리는 주 정부가 다시 일하길 원한다”며 보건, 지하철 문제를 언급했다. 또 “시민을 위해 하는 일보다는 권력과 신문 헤드라인에만 신경 쓰는 정치인들에게 질렸다”고 말했다.
신시아 닉슨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그리고 오늘 (뉴욕) 주지사 선거에 입후보했음을 알린다”며 자신의 선거운동 사이트를 소개함으로써 오는 9월 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그가 당선될 경우 뉴욕 최초의 여성 주지사이자 레즈비언 주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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