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성년자 성추행ㆍ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이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오후 로타를 소환해 2013년 모델 A(23)씨에 대한 성폭행(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과 2014년 모델 B(24)씨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와 B씨는 언론보도를 통해 과거 로타와 사진촬영 과정에서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특히 A씨의 경우 당시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됐다. 반면 로타는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었고 당시에 아무 문제제기가 없었다"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이뤄진 조사에서 로타가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해 전면 부인,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타가 촬영 중 모델을 추행했다는 폭로는 지난달 28일 처음 나왔고 이후 성폭행 등 추가 의혹이 제기돼 지금까지 피해를 주장하는 모델 3명이 등장했다. 경찰은 그중 진술 의사를 밝힌 A씨와 B씨를 앞서 조사한 데 이어 이날 최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캐물었다.
한편 유명 가수와 걸그룹들의 사진을 촬영해 인지도를 높인 최원석은 '로타'라는 예명으로 작업을 해왔는데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 대상 미소녀 전문 사진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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