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서 전통주를 구매하는 20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SK플래닛

SK플래닛이 운영한느 11번가는 현재 '전통주' 카테고리 내 500여종의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가 허용된 2017년 7월 이후 거래액 증가율은 월 평균 80%다. 주로 명절에만 판매되던 전통주가 온라인 판매 허용 이후 고객들이 수시로 찾는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인기품목(거래액기준) 1위는 '소주' 였고 이어 '약주·청주', '막걸리', '과실주' 순이었다. '소주' 중에서는 이강주, 안동소주, 문배술이, '약주·청주' 중에서는 한산소곡주, 금산인삼주, 감홍로가, '막걸리' 중에서는 오희, 이화백주, 김포금쌀탁주가, '과실주' 중에서는 매실주, 복분자주, 전통와인 등이 인기를 모았다.

전통주를 찾는 11번가 내 연령대별 구매자 큰 손은 30대로, 전체 거래액 중 43%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34%, 50대 11%, 20대 8%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0%, 여성이 40%로 드러났다.

전통주의 온라인진입 이후 구매자 연령대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최근 3개월(17년12월~18년2월) 기준, 지난 3개월(17년 8~10월) 대비 거래액이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20대'(41% 증가) 였다. 이는 30대 거래액 증가율(26% 증가) 보다 1.5배 높다.

11번가는 전국 각지의 고유한 맛과 스토리를 가진 전통주를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품라인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소규모 양조장이 온라인 판로를 얻을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SK플래닛 송승선 MD영업2그룹장은 "최근에는 '막페인(막걸리+샴페인)'과 같은 이색주류가 출시되며 2030대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전통주가 '개성있는 지역주'로 인식되고 있고,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하고 맛볼 수 있게 되면서 과거 고령층 위주로 소비됐던 전통주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며 "전통주 산업의 온라인판매 채널 확대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통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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