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영화 촬영지라는 이유만으로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 있을 터다. 뉴욕에서 ‘티파니에서 아침을’, LA에서 ‘라라랜드’, 런던에서 ‘러브 액츄얼리’의 그 공간을 순례해 보거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줄리아 로버츠가 발리 우붓에서 머물던 고즈넉한 숙소에서 지내고 싶어했다면, 영화 세트장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은 환상적인 숙소에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살아보기를 원했다면 아래에서 소개하는 에어비앤비 숙소들을 눈여겨보자.

 

 

01. 칸쿤의 하얀 조개 하우스(멕시코)

‘인어 공주’의 아리엘이 땅 위에 산다면 여기 살지 않을까 싶은 사랑스러운 비치 하우스. 건축가 에두아르도 오캄포가 동생을 위해 1940년에 디자인했다. 하얀 조개껍데기를 형상화한 외관과 바닷속을 표현한 내부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02. 캘리포니아 사막에 자리한 캠프 하우스(미국)

‘스타워즈’에 나오는 루크 스카이워커의 집에서 지내볼 수 있다면 굉장하지 않을까? 사막에 자리한 꿈의 숙소는 투박하지만 럭셔리한 느낌을 자아낸다. 캠핑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03. 캐러비안 해적들의 캘리포니아 휴가지(미국)

‘캐러비안의 해적’ ‘로빈슨 크루소’의 주인공이 된 느낌을 줄 트로피컬 분위기의 캘리포니아 숙소. 수풀이 가득한 내부에는 폭포와 연못, 온수 자쿠지가 마련돼 정글에서 색다른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04. 스코틀랜드의 수도원(영국)

라푼젤처럼 큰 성탑 안에 조용히 숨어 지내보고 싶었다면 스코틀랜드 북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성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그 기회를 놓치지 말 것. 스테인드글라스가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숙소는 물가를 마주하고 있으며, 2만평 넘게 펼쳐지는 정원이 펼쳐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05. 뉴멕시코의 오프그리드 스튜디오(미국)

세상이 종말하고 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숙소. 오프그리드 형식으로 지어져 빗물을 받아서 활용하고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연료나 전기 없이 일 년 내내 내부 온도가 22도로 유지되는 신기한 숙소에서 살아볼 것을 추천한다.

 

06. ‘안투라지’ 촬영된 캘리포니아 숙소(미국)

할리우드 스타의 삶을 그린 미국 드라마 ‘안투라지’ 시리즈와 다수의 매거진 화보,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유명한 숙소. 1927년에 지어진 지중해풍의 외관은 5성급 호텔의 프라이빗 스파 빌라를 연상케 한다. 넓은 정원과 대형 에메랄드빛 수영장이 매력적이며, LA 다운타운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는 게 특징이다.

 

07. 유타의 마법학교(미국)

129년의 세월을 담은 편안한 느낌의 숙소. 마법 이야기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어린 마법사의 기숙사에서 영감을 받은 커다랗고 푹신한 침대와 집안 곳곳에 꾸며진 마법 소품을 즐기며 마법 학교에 온듯한 느낌을 즐겨보자.

 

 

08. 워싱턴에 자리한 호빗 하우스(미국)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호빗의 집을 보고 영감을 받아 지어진 숙소. 아이코닉한 동그란 현관문과 문 밖으로 펼쳐지는 장엄한 풍경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숙소 곳곳에 묻어나는 따뜻함은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편안함을 더해준다.

 

사진= 에어비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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