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괜스레 마음이 요동치는 요즘이다. 이에 맞춰 가을 밤 감성을 한껏 끌어올려줄 클래식 공연들이 연이어 준비 중이다.

사진=영음예술기획 제공

오는 29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1 국제 콩쿠르 우승자 초청 음악회 '디스커버 라이징 스타'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2021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이동하, 2021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박연민 그리고 2021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한재민이 출연한다. 미래의 거장들이 선사하는 3곡의 협주곡을 통해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상임지휘자 장윤성이 함께한다. 

쇼팽의 'Piano Concerto No.1, Op.11', 엘가의 'Cello Concerto, Op.85', 차이코프스키의 'Piano Concerto No.1, Op.23'을 연주자들만의 풍부한 표현력과 정교한 테크닉을 통해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사진=강남문화재단 제공

강남구 산하 강남문화재단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0월 26일과 11월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6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제87회 정기연주회는 '비창'을 부제로 개최된다. 인간의 비애를 표현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 6번 '비창'을 연주한다. 쥬네스 뮤지칼 콩쿨 우승 등 국내외 권위 있는 콩쿨을 석권하며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첼리스트 심준호의 협연으로 드보르작 첼로협주곡을 선보인다.

11월 13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제88회 정기연주회는 'Fall in fall'를 부제로 개최된다. 브람스 교향곡 제 4번을 연주하며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여 깊은 음악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협연으로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누구나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예술의 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주한러시아연방명예총영사관 제공

올 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러시아 음악의 밤이 오는 10월 5일 저녁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주한러시아연방명예총영사관 주최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주한러시아연방명예총영사관이 개관한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의의를 담고 있다.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작품들을 비롯한 아렌스키, 쇼스타코비치 등 주옥같은 러시아클래식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미르챔버오케스트라,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안톤 강,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셀리쩨르와 김고운,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 변예진, 나승준, 첼리스트 변새봄, 김대준 등이 연주에 참여한다.

사진=목프로덕션 제공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이자 솔리스트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10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를 선보인다.

서정적인 선율로 정제된 아름다움과 특유의 밝음을 표현하는 소나타 제 2번, 브람스 작품의 완숙기라 칭할 수 있는 시기에 신중을 기해 발표된 제 1번, 내성적이고 사유적이며 애수 어린 제 3번의 순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실내악 무대에서 전천후 활약하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한다.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사진=부산시립교향악단 제공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월 30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77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오디션에 선발된 연주자는 김나현(피아노–부산예고1), 권한나(트럼펫–부산예고2), 최현수(클라리넷–경성대2), 심채영(바이올린–부산대3) 등 총 4명이다. 

연주 될 작품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中 제1악장,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中 제1악장,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 中 제1악장,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中 제3악장이다. 

이번 연주는 2019년부터 부산시향에서 활동 중인 이민형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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