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이 솔리드가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혔다.
21일 오후 3시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솔리드의 컴백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방송인 박경림이 사회자로 나섰으며, 정재윤, 이준, 김조한 3명의 멤버들이 참석했다.
솔리드의 활동은 1997년 4월 앨범이 마지막이었다.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솔리드는 가운데 왜 해체를 해야 했을까. 김조한은 이에 대해 "활동을 준비없이 4년을 했다. 녹음실도 1년동안 계속 살아야 했고, 그땐 컴퓨터가 없어서 녹음실에서 살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조한은 "그 4년이 너무 바쁘게 살았던 것 같다. 각자 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 준씨는 대학교 졸업을 해야했고, 그 김에 우리도 잠깐 리프레쉬 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저도 아티스트로서 좀 더 발전하고 싶었다. 근데 그 쉬는 게 21년이 됐는데, 해체란 단어는 우리에게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준 역시 "대학교 졸업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고, 새로운 기회가 생겨서 사업도 하게 됐고, 결혼도 했으며 아기도 낳았다. 그러다보니 벌써 20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정재윤은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저는 20년동안 프로듀서로 계속 활약하며 음악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솔리드가 21년만에 재결합하게 된 이유는 뭘까. 김조한은 이에 대해 "매년마다 솔리드가 재결합하는 소문이 있긴 했다. 그러다 제일 친한 친구들이 결혼을 했는데, 우리가 들러리를 했고 같은 옷을 입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조한은 이어 "사람들이 '어 솔리드다!' 하더라. 그때 축하노래로 '천생연분'을 불렀고, 무대가 너무 재밌었다. 한번 뭉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때부터 조금조금씩 맞춰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리드의 새 앨범 'Into the Light'는 21일 공개된다.
사진=에이치엔에스에이치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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