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최경주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3억8천만원)다.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로 PGA 정규 투어 대회 챔피언에 오른 최경주는 시니어 무대에서도 한국인 첫 우승 기록을 남기게 됐다.
특히 2012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9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위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