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7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가 거액의 회삿돈을 빌려 쓴 경위와 관련해 참고인으로 12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에 "추후 수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산업재해를 당했지만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산재 신청은 안 했는데 중재해를 입었다. 그 당시 저희 회사에서 중재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인 프라이버시(사생활)이기 때문에 나중에 필요하면 본인이 (산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재 진단서가 있냐는 질문에는 "병원 진단서를 갖고 있다"며 "개인 프라이버시라 함부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2014년 언론 인터뷰 이후로 만난 적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개인적 인연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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