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동국제강, 포스코청암재단 등은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은 최근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 ‘S1CCL(Special 1CCL)’을 준공식을 갖고, 컬러강판 글로벌 1위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인프라, R&D, 서비스 등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한 후 약 300억원을 투자하여 1년여에 걸쳐 S1CCL을 증설했다. S1CCL은 가동을 위한 각종 인증을 마무리하고, 올 9월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기존 2CCL부터 9CCL까지 총 8개의 라인 7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9개 라인에서 연간 85만톤 분량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S1CCL에 약 50년간 축적해온 동국제강만의 컬러강판 연구·개발(R&D)역량과 노하우를 담았다. S1CCL은 세계 최초로 라미나(Laminate)강판과 자외선(UV)코팅 공정을 혼합한 1,600mm규모의 광폭 생산라인이다. 라미나는 강판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색상, 무늬, 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라미나 기법이 적용된 컬러강판은 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 혹은 건축용 내‧외장재로 활용된다. 동국제강은 S1CCL을 광폭라인으로 설계함으로 생산성을 향상했다.

S1CCL에서는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강판 ‘럭스틸 D-FLON’을 비롯한 고선영‧고광택 제품들이 생산된다. 럭스틸 D-FLON은 SKC에코솔루션즈와 동국제강이 3년간 공동개발한 친환경 건축용 필름 ‘SKC에코데코’를 강판에 적용한 제품이다. 건물 외벽에 금속, 대리석 등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20년 이상의 내후성을 보장한다.

한편 이번 준공식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준공 행사에서 “S1CCL은 동국제강 컬러강판 사업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신중히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 증설로 동국제강이 라미나 강판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3명 선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미래 선진 과학한국을 이끌어갈 ‘2022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3명을 선발했다.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포스코사이언스펠로는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의 4개 분야의 기초과학, 금속, 신소재, 에너지소재 등 3개 분야의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박사후연구원(Post-doc), 신진교수를 선발해 2년간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측은 이번 사회적 가치 측정을 위해 역대 펠로들에게 포스코사이언스펠십의 학문적 도움 여부에 대한 인터뷰 형태의 항목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펠로들의 개별 학술적 연구성과 분석을 통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이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에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인 수치를 확인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의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도출하고 최근 발간한 ‘임팩트 측정의 학습과 연습 Vol.1’을 통해 공개했다.

김선욱 이사장은 “지난 6개월간의 사회적 가치 측정 과정에서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이 우리나라 기초과학 분야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연구자로서 자긍심 고취 및 커리어를 확장했다”라며 “이번 책자를 통해 학술적으로도 유의미한 연구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등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제정 애초의 목표가 상당 부분 달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