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가 채무 불이행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연인이자 공동대표인 타일러 권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의 기업 조이킹 엔터프라이즈가 고등법원에 타일러 권 코리델 회장 겸 CEO를 상대로 미화 680만달러 (한화 약 80억원)을 변제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앤에클레어를 운영하는 블랑그룹은 스펙트라 SPC로부터 2016년 10월 300만 달러, 2017년 5월 100만 달러를 빌렸다. 조이킹엔터프라이즈는 스펙트라 SPC와 대출 양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블랑그룹의 채권자가 되었고 이에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약 690만 달러를 변제하라는 소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타일러권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약속한 대출 기한보다 늦추기로 스펙트라 SPC 측과 합의했으나 채권자가 양도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또한 "충분히 상환 가능하다"라면서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 법인의 대출임에도 이로 인해 명예를 다쳤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블랑 앤 에클레어'는 2014년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다. 제시카가 수석 디자이너 역할도 수행하며 선글라스, 의류, 화장품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