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벚꽃 여행지를 꼽으라면 국내에서는 진해, 경주, 대구 등지를, 해외에서는 이웃나라 일본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꼽을 수 있다. 벚나무가 군집한 벚꽃 명소와 더불어 지역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축제로 잘 알려진 여행지들이다. 그러나 올 봄, 조금 더 색다른 벚꽃 여행을 원한다면 프랑스 파리, 대만의 타이페이, 싱가포르 등으로 떠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이곳에서 묵을 만한 호텔 5선을 소개한다. 올 봄, 색다른 벚꽃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이 호텔들에 주목해보자.

 

 

1. 호텔 라 부르도나이(Hotel La Bourdonnais), 파리

호텔 라 부르도나이는 벚꽃이 만개하는 에펠탑 아래 위치한 마르스 공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일부 객실에서는 에펠탑을 가깝게 볼 수 있다. 총 객실 53개의 비교적 아담한 규모지만 4성급 호텔로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리 7구에 위치한 만큼 오르세 미술관, 센강변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로컬처럼 즐길 수 있다.

 

2. 란디스 리조트 양밍산(Landis Resort Yangmingshan), 타이베이

양명산은 타이페이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 풍요로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란디스 리조트 양밍산은 이러한 풍경에 걸맞는 최고급 야외 수영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립공원 내 위치해 벚꽃을 편리하게 만끽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뿐만 아니라 양명산 특유의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3. 콘래드 센테니얼 싱가포르(Conrad Centennial Singapore),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에스플러네이드 근처에 있는 콘래드 센테니얼 싱가포르는 가든 스 바이 더 베이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싱가포르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마리나 센터에서 마리나베이까지 연결된 나선형의 ‘헬릭스 브릿지’를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다 보면 벚꽃이 조성된 정원에 쉽게 다다를 수 있다. 이외에도 차이나타운, 래플스 시티 등 다양한 관광 명소와 근접해 벚꽃을 만끽한 후의 여행 일정도 다채롭게 계획해볼 수 있다.

 

 

4. 프레이저 레지던스 부다페스트(Fraser Residence Budapest),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에서는 매년 4월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오래된 ELTE 식물원에서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벚꽃을 제외하고도 200종이 넘는 식물을 갖춰 그 명성을 자자하다. 프레이저 레지던스 부다페스트는 헝가리 국립박물관 근처에 있어 도보로 식물원까지 10분 만에 갈 수 있는 고급형 호텔이다. 합리적인 가격 역시 큰 장점. 멋들어진 정원과 루프탑 테라스 가 구비돼 유럽 여행 중 이국적인 벚꽃 감상과 낭만적인 휴식을 겸하기에 제격이다.

 

5. 빌라 아르테(Villa Arte), 블라디보스토크

빌라 아르테는 고풍스러운 실내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는 럭셔리 호텔이다. 식물원, 자랴 현대미술센터, 태평양 함대 박물관 등 각종 볼거리가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자연 경관 감상은 물론 각종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길거리에서 벚꽃 놀이를 마음껏 즐긴 후 앤티크한 감성이 가득한 실내 바에서 지친 피로를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호텔스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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