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는 ‘김생민의 베테랑’ 코너에 출연한 배우 최무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김생민은 이날 최무성과의 만남에 “해외 유학파 출신이다. 일본에서 연출을 전공했는데, 원래 꿈은 영화감독이냐”고 물었다. 최무성은 "영화감독을 하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35살의 나이에 결혼에 성공한 최무성은 본인이 연극 연출을 하던 당시 주연을 맡았던 여배우가 현재의 아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신혼시절을 떠올리며 "아내가 언제든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며 돈을 버는 일에 애쓰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더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큰 사랑을 받았던 ‘응답하라 1988’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최무성은 극중 아들로 출연했던 박보검과 전혀 닮은 구석이 없다는 네티즌 반응에 “처음에 신원호 감독님과 미팅할 때 (아들 역이) 박보검 씨라고 이야기를 안 했던 것 같다”라며 “아무튼 전혀 닮지 않은 아들을 둔 아버지라고 하더라. ‘엄마를 닮았구나’ 생각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5년 후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잔재주 안 부리는 배우였으면 한다. 제가 '이랑 무'에 '정성 성'이다. 정성 들여 밭을 간다는 의미인데 연기든 연출이든 자기 몫을 진실 되고 정직하게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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