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30·본명 심창민)과 유노윤호(32·본명 정윤호)가 극과 극 리얼 일상을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5주년 특집 2탄에 출연한 두 남자는 10년간 함께 살다가 각자 1인가구 생활을 해오고 있다. 이날 최강창민은 모던하고 미니멀한 마이 하우스를 처음 공개했다. 스타의 집이라면 으레 있기 마련인 자신의 사진액자 하나 없는 대신 미니 양주와 자동차 모형이 벽면을 가득 장식했다.

최대 주량 소주 5병의 SM엔터테인먼트 주당답게 대형 와인랙과 비치된 각종 술 역시 눈길을 끌었다. 신발장과 옷방은 엄청난 양의 아이템에도 불구하고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게 정리정돈돼 있었다.

요리실력도 주부를 방불케 했다. 전날의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마와 꿀, 우유를 재료로 한 건강음료를 만들어 마시는가 하면 직접 멸치육수를 내고 쌀뜬물을 이용해 된장찌개를 차분하게 조리했다. 특히 두부는 엄마들만의 신공을 발휘해 도마를 사용하지 않고 쓱쓱 잘라넣어 한혜진 박나래를 놀래켰다. 남은 두부 역시 물과 소금을 넣어 보관하는 살림팁을 전수했다.

그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학구열을 불태웠다. 이날 최강창민은 이른 아침 뉴스와 시사프로 ‘썰전’ 시청을 시작으로 요리와 기타, 운동, 일본어까지 하루 종일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최강창민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많이 갖고 있으면 있을수록"이라며 "로봇에 맞설 무기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

최강창민의 '불타는 학구열'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밥 먹는 도중에도, 늦은 저녁 와인을 마시면서도 틈틈이 뉴스를 시청하며 경쟁력을 키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잘 발달된 근육의 몸매로 경쟁력이 뛰어났다. 아침 내내 상탈로 실내를 활보해 박나래 한혜진의 물개박수를 유도했다.

 

 

반면 유노윤호는 1970~80년대 부잣집을 연상케 하는 고풍스러운 집안 분위기로 시선을 강탈했다. 집안 구석구석에 비치된 놋쇠절구, 전정에 달린 샹들리에, 안방의 장롱과 앤티크 가구, 비밀금고 등이 출연진을 깜짝 놀래켰다.

최강창민이 차분하다면 유노윤호는 거칠고 혈기왕성한 남성미를 발산했다. 집안 곳곳에는 자신의 브로마이드와 대형 사진이 소배가 돼 있었으며 심지어 컴퓨터 마우스패드에도 자신의 사진이 프린트돼 있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동방신기 뮤직비디오를 틀고 과격하게 춤을 췄다. '댄싱 킹' 유노윤호는 "웃을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 겸 관절을 풀어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인형들을 대거 출동시켜 본격적으로 격정적 무대를 선보였다. 청소를 하다 걸레를 내팽개치고 열창하며 카리스마를 뿜어내기도 했다.

아침 샤워신에서 공개된 잘 발달된 근육은 최강창민 못지 않았고, 면도 시 거품을 잔뜩 묻혀 오리지널 면도기를 사용하는 옛스런 취향을 드러냈다. 홈쇼핑 마니아인 그는 꼼꼼히 가격비교를 하는가 하면 사은품에 촉각을 곤두세워 폭소를 유발했다.

동향인 광주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도 이승철, 영턱스클럽 노래에 맞춰 목에 힘줄이 튀어나올 정도로 열창한 유노윤호의 열정은 절친 배우 손호준(33)과 볼링 대결에서도 드러났다. 유노윤호는 비장함 가득한 모습으로 손호준과 '불꽃 승부'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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