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안 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무능한 상사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아요.

그분 때문에 저희 팀 이미지도 별로여서 동기들이랑 모여도 기가 죽어요. 모든 게 임기응변이고 무책임해서 부장님한테 맨날 혼나면서도 다음날이면 똑같고... 신참인 제가 봐도 답답합니다. /여의도동 한영민(가명)

 

아직 신참이라 뭘 몰라서 답답한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그런 분들이 불필요한 존재만은 아니란 걸 알게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조직이 크고 소수정예가 아닌 경우 야심에 불타는 도전적인 캐릭터들만 모여있다면 그 조직은 발전할 수 없어요. 브레이크가 필요하거든요. 다르게 말하면 ‘구멍’입니다. 아쉽고 모자라지만 챙겨서 끌고 가면서 조직내부의 힘이 단단해질 수 있거든요. 그리고 상사 욕, 마구 하고 다니는 거 아닙니다. 언젠간 들어가게 돼있어요. 투서를 하지 않는 이상(한다고 해도 꼬이기만 할 뿐) 답답하다고 상황이 바뀌진 않을 테니, 그럴 시간에 스스로의 미래를 계획해보시길 권합니다. / 안은영 eve@slist.kr

굉장히 달달하고 섹시한 곡입니다. 추운 날 꼬인 마음 푸시라는 의미에서.

싱글송: Think about’ Chu (아소토 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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