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팀에 승전보를 안겼다.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김광현이 등판했다.
 

(사진=연합뉴스)

마운드에 오르게 된 김광현은 이날 확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짧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오던 김광현은 긴 장발을 선보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을 3피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SK 와이번스에 승리를 안겼다.

SK 와이번스 측은 이 경기에서 총 78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의 보호 차원에서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광현은 2016시즌이 종료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경기 후 김광현은 “오랜만의 경기여서 긴장했다”면서도 “신인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으로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포수 미트만 보고 던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소아암 어린이 호나자들을 돕기 위해 모발을 기부하고자 머리를 길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김광현은 미용실을 찾아 길게 자란 머리를 자를 예정이었다.

다시 머리를 기르겠냐는 말에 김광현은 수줍게 웃으며 “아마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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