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 사이트 인쿠르트의 조사에 따르면 인사 당담자들의 68%가 "면접복장이 채용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당락을 결정하는 첫인상과 직결되는 면접복장.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에 대한 답을 추렸다.

 

 

 

Q : 저는 앞머리를 내리는 게 인상이 더 나은데 그래도 될까요?

A : 요즘 앞머리를 사수하는 친구들이 많다.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이마를 덮어버리면 순해보이기만 할 뿐 지적이고 시원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특히 남성은 이마가 드러나면 지적이고 깔끔하게 보이기 때문에, 앞머리를 왁스나 스프레이로 고정시키고 귀가 드러나게끔 머리를 다듬길 권한다.

 

 

 

 

Q : 머리는 무조건 묶어야 할까요?

A : 광대가 도드라져보이고, 볼살이 드러날 것 같아 걱정하는 거 다 안다. 하지만 긴머리는 아무리 아침에 관리를 하고 가도 면접장에선 부시시해져 면접관을 거슬리게 할 수 있으니 되도록 하나로 묶길.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나(끔찍). 그냥 질끈 묶는 것이 아니라, 잔머리가 빠져나오지 않게 유의하고 정수리의 볼룰을 세워 묶는 게 보기에 좋다.

 

 

 

Q : 치마 대신 바지를 입어도 되나요?

A : 당신이 대기업이나 일반기업에 지원할 때 정장바지는 마이너스가 되는 요인이다. 여자의 경우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위해 H형 치마를 입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정석이다. 체형에 따라 치마의 길이만 달리하면 된다. 하지만 활발하고 운동적인 이미지를 요하는 광고 홍보쪽이나 영업직이라면 바지를 입어도 오케이.

 

 

 

이것은 슬림 수트다. 이종석이 입어서 헐렁해보일 뿐.

Q : 남자 정장은 어떻게 골라야할까요?

A : 남자 정장의 경우 본인의 얼굴 톤과 잘 어울리는 색깔을 고를 줄 알아야 한다. 얼굴이 까무잡잡한 편이라면 블랙, 밝은 편이라면 네이비나 감청색이 좋다. 또한 요즘 세미 형식으로 라인을 살려 슬림하게 나온 정장이 인기인데, 멋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은 잠시 자제하자. 자칫하면 가벼운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넥타이 고르는 법 아직 못 배웠냐?" / "잉..."

Q : 넥타이는 어떤걸 골라야 하나요?

A : 넥타이는 정장의 색깔과 테, 와이셔츠, 얼굴 피부톤, 키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해야 하지만 보통 청색 혹은 보라색 계열을 고른다. 작은 패턴들이 박혀있어도 좋다. 분홍빛 넥타이는 화사해 보이므로 추천. 너무 진한 색이거나 튀는 넥타이, 나이에 맞지 않게 부담스런 패턴의 올드한 넥타이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Q : 여자 면접 복장, 검은정장에 흰 블라우스가 최선인가요?

A : 요즘은 검은 정장에 흰 블라우스를 입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 복장은 피하는 편이 낫다. 무난하기만 한 인상을 주기 싫다면 허리 라인이나 카라 등의 디테일을 살리거나, 튀지 않는 색상의 정장을 입어도 좋다. 단정한 범위 내에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것도 면접관에겐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

 

 

 

Q : 모든 직업군이 이렇게 딱딱한 면접복장을 고수해야 하나요?

A : 직업군에 따라 요구하는 이미지는 달라진다. 대기업과 공기업은 보수적인 기업문화로 인해 지나친 개성 표현은 삼가는 게 좋다. 한편 디자인, 광고, 홍보처럼 직원의 개성을 드러내는 게 관건인 직군은 오히려 세미정장을 더 선호한다고 하니 너무 걱정 마시길.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rick@slist.kr

출처 : tvN드라마 미생 캡쳐, 알리익스프레스, MVIO 공식 블로그, G마켓 미니샵 랑랑걸, 직장의 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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