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BS ‘모닝와이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폭로자를 상대로 낸 고소를 취하했다.
 

(사진=연합뉴스)

폭로자가 주장하는 성추행 사건 당일 오후 여의도 소재의 호텔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쓴 카드 내역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3일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과 해당 기자, 다수 언론사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보도했다”며 고소했던 정봉주 전 의원은 27일 변호인을 통해 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봉주 전 의원의 고소취하와 상관없이 법적인 분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반의사불벌죄가 아닌만큼 수사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봉주 전 의원 역시 프레시안이 16일 고소장을 제출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 정봉주 전 의원에게 2011년 11월 23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A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포스퀘어’를 통해 자신이 여의도 호텔에 있었음을 기록한 증거가 있다고 공개했다.

더불어 호텔에서 찍은 당일의 사진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신상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위해 기자회견장 내 사진, 영상 촬영은 허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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