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협회 트위터

‘삼바축구’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3차전 페루와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리한 페루는 승점 7로 조 1위가 된 반면 브라질은 승점 4에 머무르며 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페루는 후반 30분 앤디 폴로가 골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라울 루이디아즈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이때 루이디아즈는 오른발이 아닌 오른팔을 공에 갖다 대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브라질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고, 측면에서 상황을 지켜본 부심 역시 핸드볼이라는 의견을 제기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골로 인정했다.

앞서 에콰도르는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에네르 발렌시아의 1득점 2어시스트를 앞세워 4-0으로 크게 이기며 조 2위(승점 5)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페루는 A조 2위 콜롬비아, 에콰도르는 A조 1위 미국과 4강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세리나 인스타그램

◆ 네이마르는 세리나와 찰칵

브라질이 탈락할 당시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23)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와 우연히 마주친 뒤 기념사진을 찍었고, 클럽에서 영국 유명 DJ 켈빈 해리스와도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 이 사실은 이들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알려졌다.

 

◆ 독일, 우크라이나 제압

'전차군단' 독일은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난적' 우크라이나를 2-0으로 물리치고 첫걸음을 가볍게 내딛였다.

'거미손'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과 온몸으로 동점골 상황을 막은 수비수 제롬 보아텡의 '묘기' 덕에 완승을 거뒀다.

C조의 폴란드는 유럽선수권대회 본선에 처음 참가한 북아일랜드에 1-0 신승을 거뒀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