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노사연이 명불허전 입담으로 TV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28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가요계 대표 디바가 모여 ‘너의 목소리가 터져’ 특집으로 노사연-바다-정인-제아(브아걸)가 출연해 목소리만큼이나 빵빵 터지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노사연은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이었다. 노사연은 "집에서 '라디오 스타'를 보면서 왜 나를 안 부르나 궁금했다"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김구라는 "'해피 투게더'에서 에피소드를 다 소모해서 기다렸을 거다"라고 이유를 달았다.

김구라는 "저도 잠깐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적 있다. 노사연 선배가 남편을 구박하는 걸 보고 부부생활의 중요함을 깨달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노사연은 "이무송 씨가 살면서 내 본모습을 확인하고 20년 넘게 쇼크 상태다. 총각 때 '사는 게 뭔지' 노래를 만들어서 노래따라 살고 있다고 전했다.

 

노사연은 예명이 '노란자'가 될 뻔한 사연도 고백했다. “‘사연’이라는 이름이 어려워서 가명을 쓸 생각을 했다”던 그는 “노사황이 될 뻔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 이유에 대해 “우리 언니가 노사봉 아니냐. 아빠가 봉황의 의미로 이름을 짓고 싶어 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어 "사실 예명으로 사연이라는 이름이 어려워서 란자라고 지으려고 했다. 노란자"라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이어 ‘핵폭탄’ 급 웃음 발언을 이어갔다. MC 김국진과 열애 중인 가수 강수지에 대해 “나는 이 세상에서 수지가 제일 싫었어. 내가 없앴어야 했다. 너무 예쁜거야. 수지랑 같은 프로그램에 서면 나는 그냥 산이다”라며 “늘 라이벌은 강수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어 "사실 수지를 너무 좋아한다. 우리가 많이 보호해줬다. 그래서 김국진 씨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이 말에 김구라는 "김국진-강수지 결혼 주례를 노사연에게 맡겨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평소 강한 이미지로 알려져 온 노사연은 자신의 체형이 타고난 것임을 고백했다. 그는 "태어날 때 4.8kg으로 태어났다. 병원에서도 신기록이라고 했다. 나의 태몽도 하마였다"고 비밀을 털어 놨다. 이어 "내가 20살 때까지 우리 엄마는 내가 태어난 날만 되면 누워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뽑아냈다.

평생을 다이어트 해왔다고도 덧붙였지만, 그녀는 못말리는 고기 덕후였다.  "저는 아침부터 고기를 먹는다. 나 혼자 먹기 미안해서 남편을 준다. 남편은 아침에 고기 먹는걸 정말 싫어한다. 제가 고기를 먹을 때마다 저를 혐오하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또 "저는 고기가 없으면 살 수가 없어요. 저는 과로로 쓰러져 본 적은 없어요. 과식으로 쓰러져 본 적은 있지만"이라고 말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MBC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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