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가 오늘(29일) 결혼했다. 웨딩 마치를 올리는 당일까지 언론에 알리지 않았던 그는 결혼식에도 가족들만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리에 '싱글족'을 탈출한 최지우는 부드럽고 상냥한 성격과 아름다움으로 '최고의 신붓감'은 물론 '최고의 며느리감'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세심함과 요리 실력으로 할배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최지우는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에서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할배들에게 군것질과 차를 챙겨 주는 등 친딸처럼 살갑게 굴었다.

이에 이순재는 "최지우라는 훌륭한 짐꾼이 있어 놀랐다"며 "최지우가 많이 조사해왔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런 며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에 두 짐꾼인 이서진과 최지우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중매까지 나서는 등 최지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꽃보다 할배' 팀은 여행 도중 설날을 맞았다. 가족과 함께 설날을 보내지 못해 아쉬워하는 할배들을 위해 최지우는 떡국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미리 준비해 온 떡국 떡과 양념을 펼쳐 좌중을 놀라게 했다.

최지우는 "구정이라는 게 우리나라에서 큰 명절인데 음식을 못하지만 선생님들의 덕담이라도 한마디 듣고 싶고 해서 만들어봤다"고 떡국을 끓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고명 하나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 할배들을 감탄케 했다. 마지막으로 김치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최지우의 떡국을 맛 본 백일섭은 "차례도 못 지내고 왔는데 고마웠다. 감개무량 했다"고, 이순재는 "떡국 의미 있게 잘 먹었다"고, 신구는 "기특하다.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고 고마워했다.

 

사진=tvN '꽃보다 할배'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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