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먹는 음식은 점심이나 저녁에 먹는 음식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 그 날의 첫 끼기 때문이다. 빈 속에 먹으면 어떤 음식은 독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어떤 음식은 아침에 먹으면 하루를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는 활력을 선물한다.

 

좋은 음식 5pick

 

달걀

한 알에 5.53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달걀이다. 달걀은 요리 과정도 쉬워 자취생에게 인기 만점인 식재료다. 더불어 칼로리도 낮아 체중을 감량하는 사람에게 좋다. 포만감도 높아서 달걀을 아침에 먹으면 일일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필수 아미노산 또한 풍부하다.

 

요거트

요거트 역시 단백질이 풍부하다. 여기에 요거트는 유산균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 장을 건강하게 한다. 아침에 먹으면 더부룩한 느낌을 없애고 입맛을 살려 준다. 무엇보다, 입맛이 떨어지는 아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이다. 요거트는 인공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플레인 그릭 요거트가 제일 좋다.

 

꿀은 세라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는 뜻이다. 거기다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누구보다 씩씩한 아침을 준비하고 싶다면 아침에 꿀 한 숟가락을 먹어 보자. 단, 자당이 있는 사양꿀이 아니라 천연꿀을 먹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나나

전날 과음을 했다면 다음 날 아침은 바나나가 좋다. 마그네슘이 풍부해 숙취를 말끔하게 해소하기 때문이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을 돕고,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해 우울증도 예방한다. 하지만 바나나만 먹으면 마그네슘과 칼륨이 불균형을 이뤄 좋지 않으니 다른 음식과 함께 먹도록 하자.

 

감자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자는 포만감도 뛰어나다. 또, 감자의 녹말은 위를 보호한다. 공복에 생으로 갈아서 소량만 섭취하면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다. 과유불급을 잊지 말자.

 

나쁜 음식 5pick

 

시리얼·시리얼 바

최강의 간편함을 자랑하는 시리얼이 아침에 먹으면 나쁜 음식이라니, 믿고 싶지 않다. 굶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대부분의 시리얼, 혹은 시리얼 바는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 있어 영양 면에서 불균형을 이룬다. 식이섬유 역시 부족하다. 그렇다고 버릴 필요는 없다. 과일이나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시리얼도 좋은 아침 식사가 될 수 있다.

 

편의점 음식

자취생의 소울 푸드, 편의점 도시락과 삼각 김밥은 날이 갈수록 진화한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은 여전하다. 더불어 방부제도 들어 있다. 정말 바쁠 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가 아니라면 지양하도록 하자.

 

도넛·머핀

설탕을 아침부터 너무 많이 먹으면 허기가 빨리 찾아온다. 또, 고혈압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도넛과 머핀은 다른 빵에 비해 당이 많이 들어 있어 아침에 좋지 않다.

 

 

가공육

기름지고 짭쪼름한 맛이 일품인 햄과 베이컨은 흰 쌀밥과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가공육은 나트륨이 많고 너무 기름지기 때문에 암 발병률을 높인다. 아침에 가공육을 먹고 싶다면 소량만 먹고, 다른 음식을 함께 먹어 영양 균형을 맞추다.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음료

생과일 오렌지 주스를 아침마다 마시는 건 좋은 습관이다. 하지만 시판 주스, 스무디 등은 시럽만 가득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칼로리가 너무 높은 건 물론, 과일의 좋은 성분도 많지 않다. 설탕으로 맛을 낸 주스가 아닌, 진짜 과일을 먹도록 하자.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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