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성폭력 공동대책위원회와 공동변호인단이 곽도원 소속사의 임사라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곽도원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하는 연희단거리패 4인을 변호 중인 이명숙 변호인은 "이윤택 사건과 곽도원 사건은 별개의 사건이다. 본 공동대책위원회는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피해자 모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곽도원 측 임사라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보내 온 녹음 파일은 전체가 아닌 일부 파일이다.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 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 요구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윤택 성폭력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와 공동변호인단은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앞으로 '미투(#Me Too)'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을 돕고 싶어서 만난 자리에서 금품 요구를 받았고, 이를 거부하자 미투로 폭로하겠다며 전화와 문자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임 변호사는 당시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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