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이 입주자 신청을 받는다. 

 

사진 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구로구 항동지구 등 서울시내 16개 지역에 행복주택 2627가구를 시중의 60-80%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각각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됐다.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가 차등 적용되며, 시세의 68%(대학생계층), 72%(청년계층), 80%(신혼부부계층), 76%(고령자), 60%(주거급여수급자) 등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청약 자격은 만 19~30세 청년일 경우 일정 소득·자산 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라도 청약할 수 있다. 신혼부부는 소득이 없어도 청약 가능하며, 혼인 기간도 기존 5년에서 7년까지 확대됐다.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거주 기간 또한 10년까지 연장됐다.

또한 기존에는 청약자가 다니는 대학이나 직장이 행복주택 근거지에 있어야 청약할 수 있었지만, 이번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행복주택 접수 시작 기간은 서울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서만 공사 1층에서 접수하며,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등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부터, 입주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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