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여름이다. 사람도 힘들지만 특히 반려견들에게 여름은 특히 쥐약이다. 개의 체온은 사람보다 평균 2도나 더 높은 38.5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유독 여름만 되면 배탈과 감기가 더 잦아진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보양식! 애견을 위한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골라봤다.

 

 

덥고 지치는 날엔 수박

-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애견에게 무척 좋은 음식 중 하나다. 비타민 A와 B6, C가 풍부해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 데 좋고, 암을 예방하는 성분까지 가지고 있어서 정기 검진이 쉽지 않은 개들의 건강관리 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변비에 걸렸다면? 멜론!

- 여름철 야외활동이 힘든 반려견들이 집에만 누워있다 보면 변비에 쉽게 걸린다. 이땐 천연 수분을 다량 함유한 멜론을 먹여보자. 부족해진 수분 공급에도 도움이 되고, 변비까지 해결해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상한 음식에 배탈이 났다면

- 여름철 음식 보관을 잘못해 자칫 상한 음식을 주는 경우가 있다. 잦은 설사와 복통에 신음한다면 바나나를 먹이는 게 좋다. 소화불량에 특히 효과가 있는 바나나는,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해 입맛이 없어 도통 음식을 먹지 못하는 반려견의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준다.

또 장염 예방 효과가 있는 두부를 사료에 섞어 꾸준히 먹인다면 배탈 걱정없이 여름을 건강히 지낼 수 있다.

 

반려견 최고의 보양식 닭가슴살!

- 사람들도 무더운 여름날 보양식을 챙겨먹듯 개들에게도 기력 충전 보양식은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삼계탕이나 소고기를 구워줄 수도 없는 노릇. 이땐 닭가슴살을 사서 가볍게 조리해 건네주면 좋다.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영양식으로 근육 강화에 특히 좋아 활동량이 적은 여름철 딱 알맞은 영양 간식이다.

 

 

털이 너무 많이 빠진다

- 털갈이 철이 아닌데 털이 너무 많이 빠진다면 가장 좋은 식품은 당근이다. 지용성 비타민(A, D, E, K)을 함유하고 있으며 탈색,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임신견에겐 북어가 짱짱맨

- 임신견에겐 미역국보다 북어가 최고다. 파보장염, 설사, 혈변 방지에 특히 좋다. 단 물에 불려서 염분을 충분히 뺀 후에 푹 끓여서 건네주는 것이 좋다. 사람 입맛에 맞춰진 간이 애견에겐 다소 짤 수 있으므로 싱거운 음식이 낫다.

 

 

사진출처=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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