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로 흥행 연타를 날리고 있는 배우 유해진이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급반전했다.

 

 

다음달 개봉할 ‘레슬링’(감독 김대웅)에서 유해진은 전직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에서 20년차 살림 9단 주부로 변신한 귀보씨 역을 맡아 신들린 듯한 코믹연기를 쏟아낸다. 영화는 아들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뒷바라지에 몰두했던 아들 성웅이 레슬링 금메달을 따자 번쩍 안고 누구보다 기뻐하는 모습에선 부성애가 물씬 묻어나며 여유로운 몸짓으로 바닥을 청소하고, 화단을 관리하며, 익숙한 손놀림으로 빨래를 너는 등 집안일에 도가 튼 살림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다양한 장르에서 불패신화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유해진을 비롯해 충무로 신예 김민재과 이성경, 베테랑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코미디 영화의 미다스 손 ‘써니’ ‘과속스캔들’ 제작진이 결합해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