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소녀시대 서현, 조용필, 백지영 등으로 구성된 남측예술단이 13년만에 평양공연을 펼친다.

 

'가왕' 조용필이 31일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해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30일 북한으로 떠난 가수 윤상을 대표로 한 남측예술단은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 공연을 펼친다.

평양공연은 당초 1일 오후 5시(우리시간 오후 5시3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공연 당일인 이날 오후께 북측이 공연 시간을 7시로 연기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연 시간은 2시간 연기됐다.

또한 평양공연 중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번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실시간 중계로 방송되지 않고, 녹화 방송으로 남한 땅에 전해질 예정이다. '2018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 공연-봄이 온다'는 오는 4월5일 오후 7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한편, 이번 평양공연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YB, 백지영, 정인, 서현, 레드벨벳, 알리, 강산애,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다만 레드벨벳 멤버 조이는 MBC '위대한 유혹자' 촬영 스케줄로 인해 이번 평양공연에 불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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