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펫티켓(Pet+Etiqutt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에서 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7일 구로구에 지자체 최초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동반교육이 가능한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연 서울시가 지자체 처음으로 교육시설 운영에도 직접 나선다.

이번 센터 개장으로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고민했던 시민들이 동물과 함께 전문가 교육을 받으며 행동교정 등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반려동물교육센터가 첫 동물보호교육 공공시설이라는 취지를 살려 개장과 동시에 오는 7일, 8일 시민과 반려견 동반 시범교육을 진행한다. 기존 공공시설은 대부분 반려동물의 출입을 제한해 보호자 위주로 이론 교육만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교육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듣고 배울 수 있다는 데에 강점이 있다.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는 반려동물과 함께 시설 출입이 가능, 안양천이 인접, 벚꽃길과 운동장에서 산책 등 실습훈련도 가능해 동물 교육시설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반려동물교육센터는 오는 7일 오후 2시 개장식과 함께 유기견 입양행사를 개최하고, 이어 연암대 이웅종 교수가 '올바르게 사랑하기 위한 반려견 매너교육'을 주제로 행동교정 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8일에는 '아이야, 너는 무슨 생각을 하니?'라는 주제로 설채현 반려동물행동치료 전문가의 반려견 행동학 시범강의를 센터 야외 교육장에서 이론과 실습 형태로 진행한다.

시 공공서비스 예약(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30명을 기준으로 접수받는다. 반려견을 동반치 못한 시민들도 교육수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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