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액션 전설' 성룡(64)과 아널드 슈워제네거(71)가 녹슬지 않은 화력을 4월 스크린에 내뿜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임을 관록의 두 노장은 웅변한다.

홍콩 액션영화계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영원한 따거’ 성룡은 직접 제작·주연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블리딩 스틸’(감독 장립가)로 돌아온다.

영화는 생체병기 개발 분야 최고 권위자의 목숨을 위협하는 비밀조직에 맞서 SWAT 요원들이 펼치는 특급 기밀작전을 다룬다. 중국 포털사이트 유쿠 투더우(Youku Tudou) 소유의 헤이 픽처스가 제작에 참여해 천문학적 제작비를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 탄생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성룡은 거대 범죄조직의 음모에 맞서 생체병기 최고 권위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주인공 임동 역을 맡아 특유의 몸 사리지 않는 리얼 액션을 구현한다. 스틸과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긴장감 넘치는 눈빛, 절제된 몸짓이 코믹 액션과 또 다르게 정통 액션에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던 성룡의 매력을 발산한다. 4월 개봉.

‘포에버 터미네이터’ 아널스 슈워제네거는 고도 8000피트 상공에서의 끔찍한 비행기 충돌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복수와 용서를 그린 ‘애프터 매스’(감독 엘리어트 레스터)로 컴백한다.

영화는 2002년 독일 국제공항 상공에서 실제 일어난 비행기 충돌 그리고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업무상 과실을 저지른 관제사와 피해자 유가족 사이의 드라마틱한 뒷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극중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건설현장 작업반장 로만 역을 맡아 우크라이나에서 오는 사랑하는 부인과 임신한 딸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에 왔다가 무참히 희생된 가족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생각지도 못한 대형 실수를 벌인 뒤 신분을 숨긴 채 잠적한 관제사 제이콥을 추적해 나간다. 그동안 액션스타 이미지가 강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가족애, 휴머니즘을 응축한 역할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하루아침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감동실화 ‘애프터매스’는 4월19일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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