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단 가수들이 몸이 좋지 않은 데도 투혼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 오른 이선희, 조용필, 서현이 후두염 등에 시달리면서도 무대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지원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무대에 오른 조용필, 이선희, 서현 등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뜻깊은 행사에 힘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선희도 대상포진 후유증이 있었고, 서현도 (공연 당일) 오후에 몸살이 와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서현이 ‘공연은 반드시 한다’고 하더라. 다들 부상 투혼을 발휘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YB가) 낯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아했다. 자기가 노래했는데 반응이 없을까 걱정하더라”며 이미 한 차례 평양 공연 경험이 있는 YB를 언급했다.

그러나 “관객들이 ‘놀세떼’(날라리)라고 농담을 하니까 그제서야 웃더라”라며 "공연 막판에 눈물 흘리던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을 때 받은 감동이 준비 과정의 스트레스보다 더 컸다고 하더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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