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을 여는 초대형 사기극 ‘봉이 김선달’(7월6일 개봉·감독 박대민)에서 희대의 사기 캐릭터 군단이 뜬다.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에서 찰떡 호흡을 보인 사기 캐릭터 4명을 조명한다.

 

1. 김선달(유승호)

국민 남동생에서 멜로, 드라마, 스릴러 등을 넘나드는 청춘스타로 성장한 유승호는 설화 속 나이 지긋하고 해학적인 김선달과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두둑한 배포로 위험을 즐기고 비상한 두뇌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매력적인 사기꾼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극중 봉황 사냥꾼, 임금, 스님, 절세미녀로 변장을 거듭해 보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유승호는 “자유분방하고 즐거운 인물이기에 김선달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젊고 섹시한 사기꾼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낼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2. 보원(고창석)

흥행작마다 감초 코믹연기를 도맡아온 배우 고창석이 김선달 사기패에서 위장 전문 보원 역을 맡았다. 빠른 상황 판단력과 변장술로 열두 번 죽었다 살아난 임기응변의 대가를 연기한 고창석은 고창석은 대동강을 두고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사기극에서 특유의 위트 넘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3. 윤보살(라미란)

‘여자 이경영’으로 불릴 만큼 조연, 특별출연을 통해 충무로의 대표적인 신 스틸러로 군림하고 있는 라미란은 윤보살로 캐스팅됐다. 김선달 사기패의 홍일점이다. 접신 능력은 없지만 뛰어난 눈치 하나로 귀신처럼 점괘를 뽑아내는 복채 강탈 스페셜리스트다. 사기패의 정신적 지주로써 인상 깊은 존재감을 발휘한다.

 

4. 견이(시우민)

국내외에서 K-POP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 시우민이 사기 꿈나무 견이로 스크린 데뷔전에 나섰다. 돈을 모아 청나라로 끌려간 동네 사람들을 구해오고 싶은 꿈을 간직한 선하고 맑은 소년 견이는 생명의 은인 김선달을 동경해 사기패에 합류하고 싶어 하는 귀여운 막내다. 시우민은 엑소의 맏형으로 어필해온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배우로서의 신선한 연기를 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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