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가 해외출장을 핑계로 스위스 존엄사 병원으로 떠나는 감우성과 작별을 고했다.

 

 

3일 SBS TV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선 안순진(김선아)이 스위스행을 결정한 손무한(감우성)에게 키스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손무한은 안순진이 잠들어있는 가운데 스위스에 있는 존엄사 병원을 알아보고, 그 곳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순진에게는 광고촬영 차 출장을 떠난다고 둘러댔지만 느닷없는 출장 소식에 순진은 의심이 들어 손무한의 가방을 뒤졌고, 그가 스위스 취리히로 향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존엄사 병원으로 향한다는 것까진 알아채진 못했다.

안순진은 떠나는 그를 위해 건강식을 만들어줬다. 8년 전 딸의 억울한 죽음과 관련한 재판 당시 발을 동동 구를 때 딸의 광고를 찍었던 무한이 증인 요청을 냉정하게 외면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순진은 원망과 미움, 연민의 복잡한 감정에 빠져들었다.

순진은 “선택과 집중, 원망은 나중에 하더라도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려고요. 사람은 놓치더라도 그 사람을 향한 내 마음까지 놓치면 나만 손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손무한은 “먹읍시다. 나도 순진씨 기적이 되고 싶으니까”라고 말하며 그녀가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먹었다.

순진은 현관 문을 나선 손무한에게 “잘 다녀오라”고 인사한 뒤 “기다릴 테니까 빨리 와요”라고 말했다. 이어 무한에게 먼저 키스를 하며 무한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사진= SBS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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