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강릉국제영화제가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 강릉대도호부관아에 행사장을 조성하고 야외 상영 및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강릉관광개발공사
사진=강릉관광개발공사

강릉대도호부관아는 사적 제388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강릉에 내려온 중앙 관리들이 머물던 건물터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건물 중 하나인 국보 제51호 임영관 삼문은 공민왕이 쓴 임영관 현판이 걸려있어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호 칠사당은 조선시대 부사가 업무를 살폈던 곳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곳이다.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주요 행사는 역사적인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려 강릉시민들에게는 친근한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개최한다.

먼저 영화제 기간 동안 ‘관아극장’을 열고 무료 야외 상영을 진행한다. 또한 강릉 작가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숨은 강릉의 아름다움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와 함께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영상 제작 프로그램,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이벤트 ‘GIFF BOX’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관아 STAGE’에서는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준비한 강릉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재능과 열정을 볼 수 있는 ‘청춘마이크 시너지 강원권 아티스트’ 공연을 비롯하여 재즈부터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강릉대도호부관아 행사장은 발열 체크, 전신 소독기 등을 도입하고 거리두기 단계를 최대로 강화할 예정이다. 전시는 동시 입장 100명, 영화관람은 190명까지로 인원을 제한하며 모든 행사는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진행한다.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는 오는 22일부터 열흘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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