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쌀값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의 2배에 달했다. 하루 한 끼 외식이 불가피한 직장인들에게 편의점 도시락이 점심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CU(씨유)가 지난 1분기 간편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9.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외식 물가가 인상이 시작된 지난 1월 도시락 매출은 전월 대비 12.6%, 2월에는 19.5% 올랐다.

특히 사무실이 밀집한 오피스가와 공장이 모여 있는 산업지대의 도시락 매출신장률은 21.3%로 1분기 평균 신장률 보다 약 3%P 높게 나타났으며, 점심시간인 11~13시 사이 발생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22.6% 차지했다.

이와 같은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는 성인남녀 하루 평균 외식비(8300원, 2017년 잡코리아 집계)의 절반도 안되는 비용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양과 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든든한 한 끼 식사로 편의점 도시락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CU(씨유)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고객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채로운 메뉴를 강조한 ‘오늘의 도시락(4000원)’을 출시했다. 기존 ‘요일 도시락’을 세번째 리뉴얼한 상품으로, 인기 도시락 반찬을 요일별로 다르게 구성했다. 월·화요일에는 매콤하게 양념한 미니 돈가스와 새콤달콤한 소시지를, 수·목요일에는 미트볼과 치킨가스를 메인 반찬으로 만나볼 수 있다. 부반찬으로는 볶음김치, 햄 야채볶음, 마카로니 샐러드 등을 넣었다. 주말인 금·토·일요일에는 달콤한 간장 불고기에 볶음 김치, 메추리알 장조림, 동그랑땡으로 든든한 한 판을 구성했다.

5일에는 3가지 튀김과 반숙란을 넣은 ‘백종원 카레&모둠튀김 도시락(4500원)’ 깐풍기, 만두튀김에 계란후라이를 얹은 ‘백종원 짜장&깐풍기 도시락(4500원)’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사진= 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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