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명소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단골집들이 주목받고 있다. 관광객이 아닌 ‘제주도민’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이들이 방문하는 장소들로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관광객이 많지 않은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효리네 민박2’ 성지 9곳을 소개한다.
 

♦︎ 이효리의 단골카페 ‘심바카페’

지난 9일 방송분에는 이효리가 윤아와 함께 자신의 단골 카페에 들러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곽지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심바카페는 넓직한 실내에, 테이블 역시 여유롭게 떨어져 있어 관광객이 많은 제주에서도 붐비지 않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 유도부 손님들도 반한 돈가스 맛집 ‘서황’

이상순의 추천으로 유도부 손님들이 찾아갔던 돈까스 맛집. 애월읍에 위치한 숨은 돈가스 맛집 서황은 흑돼지 안심카츠, 제주자연상 생선카츠 등 현지 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팔고 있다. 돈가스는 물론이고 샐러드 우동 역시 숨겨진 메뉴라는 후문.

 

♦︎ 이효리와 윤아가 거닐던 ‘곽지해수욕장’

이효리와 윤아가 차를 타고 찾아간 저녁 바다는 석양이 지느라 파스텔톤으로 물든 풍경이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윤아는 "촬영하면서 겨울 바다를 가긴 했는데 이렇게 안 춥고 하늘도 예쁜 바다는 처음이다"라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두 사람이 한껏 겨울 바다의 낭만에 푹 빠졌던 이곳은 옛날에 마을이 들어서 있던 곳이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모래에 파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린다. 길이 350m, 너비 70m의 백사장과 평균수심 1.5m, 경사도 5~8도의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인만큼 여름마다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 윤아가 고른 통밀빵 맛집 ‘빠네띠에’

조식용 빵을 사오라는 이효리의 심부름에 직접 나선 윤아가 들른 빵집이다. 윤아가 선택한 통밀빵은 아주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기 충분했다. 건강하고 맛있는 베이킹을 추구하는 카페 빠네띠에는 매일 빵 나오는 시간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해준다. 윤아가 구입한 호밀빵 뿐만 아니라 제주 흑임자 고구마 케이크, 아몬드 크로와상, 밤 치즈 식빵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 인생샷 스팟, 산책 성지 ‘곶자왈’

민박집의 고된 일상을 끝내고 박보검과 이상순은 곶자왈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고즈넉한 풍경이 시청자들에게 말 그대로 ‘힐링’을 선사했다. 곶자왈은 제주의 천연 원시림으로 용암이 남긴 신비한 지형이 인상적인 곳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최고의 산책 스팟이다. 또한 이상순과 박보검이 이 장소에서 ‘인생샷’을 남겼던 것처럼 따스한 햇살이 어떻게 찍어도 멋진 사진으로 만들어준다.

 

♦︎ 아픔이 있는 땅 ‘제주 4.3 기념관’

지난 2월 방송된 ‘효리네 민박2’에서 이효리는 민박객들에게 “제주도는 아픔이 있는 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촌리에 있는 너븐숭이 4.3기념관을 방문했다. 매년 섣달 열여드레 밤이면 온 동네가 제삿날이 된다는 북촌마을은 주민 350여 명이 같은 날 군인들에 의해 집단 총살된 아픔을 갖고 있다. 북촌 너븐숭이4·3기념관에 그날의 모습이 세세히 기록되어 있다.

 

♦︎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만끽 ‘비양도’

서울에서 날아온 남성 3인 백패커 팀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비양도로 발길을 옮겨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도에서 육로로 연결된 비양도는, 하고수동해변이 위치한 우도 북동쪽에서 150m 정도를 걸어 들어 갈 수 있다. 비양도엔 초원으로 된 너른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백패킹이나 캠핑을 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 백패커팀의 폭설 풍광 ‘다랑쉬오름’

민박에 눈보라가 몰아쳐 손님들은 예기치 못한 휴가를 즐겼다. 서퍼팀은 노천탕으로, 외과의사팀은 샹그리아를 만들러, 대전핑클팀은 썰매를 타러 마당으로 떠났다. 백패커팀은 제주의 자랑, 오름으로 향했다. 다랑쉬 오름은 제주 동부를 대표하는 오름으로, '오름의 여왕'이라 불린다.

 

♦︎ 서부에서 가장 높은 ‘노꼬메오름’

서부 오름의 랜드마크인 노꼬메오름도 잠깐 스쳐지나갔다. 전망이 탁 트여 다른 오름들까지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을 정도인 이 곳은 서쪽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다. 큰 오름인 큰 노꼬메와 작은 오름인 족은 노꼬메로 나뉘며 해발 약 840m인 큰 노꼬메는 작은 한라산이라고 불린다.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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