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연출 나영석, 양정우)에는 사노요코의 책 ‘죽는게 뭐라고’를 읽는 소지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숲속의 작은 집')

전기도, 가스도 없이 태양광으로만 돌아가는 ‘숲속의 작은 집’에서 보내는 하루는 다소 지루할 수 밖에 없었다. 충전식 라디오를 들으며 묵묵히 시간을 견뎌내던 소지섭은 돌연 이를 끄고 의자로 다가갔다.

이날 총 4권의 책과 전자책까지 별도로 챙겨와 다독왕의 면모를 보인 소지섭은 사노요코의 ‘죽는게 뭐라고’를 읽어내려갔다. 사노요코는 일본의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그림책 작가로 2010년 11월 5일 영면에 들 때까지 숱한 저서를 출간하며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숲속의 작은 집’에는 소지섭의 내레이션을 통해 ‘나는 내일 죽을지 10년 뒤 죽을지 모른다. 내가 죽더라도 아무일도 없었던 양 잡초가 자라고 작은 꽃이 피며 비가 오고 태양이 빛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세상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죽고 싶다’는 구절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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