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부터 커피숍까지 어딜 가도 벚꽃 열풍이다. 핫한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 역시 벚꽃으로 도배됐다.

스타벅스에서는 아예 벚꽃 시즌 에디션 음료를 사면 인스타그램 사진을 예쁘게 찍도록 증정하는 종이 프레임까지 등장했고, 한때 스낵계 완판을 주도했던 허니버터칩은 난생 처음 들어보는 벚꽃 에디션을 내놨다. 이게 다 미세먼지의 재습격과 꽃샘추위 속에서도 창 밖에서 하늘거리며 시선을 빼앗아가는 벚꽃 때문이다. 

하지만 평범한 거라면 질색, 무조건 차별화를 외치는 이들은 흔하디 흔한 ‘체리블라썸 에디션’에는 감동하지 않는다. 쉽지 않지만, ‘본 적도 없으면서도 너무나 예쁜 그런 새로운 벚꽃’을 원하는 것이다. 물론 본 적 없을 것이라고 보장은 못하지만, 인스타그램에 막 찍어 올려도 실패가 없을 것처럼 예쁜 벚꽃 시즌한정 디저트들을 모아봤다. 

 

★감프롱 ‘벚꽃마카롱’

인스타그램에서 히트한 수제 마카롱 브랜드인 ‘감프롱’이 꽃잎 5개짜리 벚꽃을 똑 닮은 벚꽃 마카롱을 내놨다. 이름부터 달콤한 ‘체리크림치즈’로, 마카롱의 시그니처인 도톰하고 동그란 모양 대신 핑크빛의 벚꽃 모양을 적용해 매우 사랑스럽다. 물론 일반 마카롱 모양도 있으며, 다양한 색깔이 모여야 예쁜 마카롱의 특성상 여러 가지 색깔과 섞어놓으면 더욱 먹음직스럽다.

 

★예맛떡 ‘벚꽃가득 설기세트’

누구나 좋아하는 백설기에 아름다운 벚꽃 장식을 곁들인 설기 세트로, 선물로 받으면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질 아이템이다. 새하얀 백설기와 핑크빛이 도는 핑크설기 두 가지가 있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100% 국내산 쌀로 만들어지며, 개별 포장돼 있어 장기 보관했다가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나씩 활용하기도 좋다. 

 

★오설록 ‘벚꽃향 가득한 올레’ 

제주도의 풍미를 간직한 아모레퍼시픽의 차 브랜드 오설록은 제주 왕벚꽃향의 화사함에 새콤달콤한 과실 향이 어우러진 블렌디드 티 ‘벚꽃향 가득한 올레’를 선보였다. 삼다연과 홍차 베이스에 캐러빅칵테일, 장미꽃, 제주 왕벚꽃향이 첨가된 플로럴 계열의 차로 벚꽃 피는 계절에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 제격인 향긋함을 선사한다. 

 

★우리꽃연구소 ‘100% 벚꽃차’

벚꽃 향기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진짜 벚꽃만 100% 들어간 차도 있다. 우리꽃연구소의 ‘벚꽃차’로, 100% 국내산 벚꽃을 건조시켜 티백에 넣은 차 제품이다. 분홍빛 벚꽃의 모양이 티백 안에 그대로 남아 있어 싱그러운 느낌을 준다. 우리꽃연구소에 따르면 벚꽃차는 달콤한 버찌 향으로 겨우내 쌓였던 피로와 불쾌감을 없애고 상쾌한 기분으로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오사카 코하쿠토&머랭쿠키 벚꽃에디션

커피마스터는 일본 오사카의 특산물로 ‘보석젤리’라고 불리는 코하쿠토와 벚꽃이 연상되는 체리쥬빌레 머랭 쿠키를 벚꽃 에디션으로 내놨다. 아삭하게 씹히지만 속은 쫄깃한 젤리인 코하쿠토는 체리맛과 딸기맛의 2가지로, 핑크 컬러가 깜찍한 머랭 쿠키는 체리 맛에 딸기맛 크런치를 토핑해 먹는 맛을 더했다. 

 

사진출처=각 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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