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아닌 ‘항류 스타’ 박항서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박항서 감독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 축구협회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항서의 위엄은 멤버들이 호텔을 나서면서부터 느낄 수 있다. 국가에서 내준 관용차가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집사부일체’ 네 사람은 “정말 사부님 덕분에 이걸 타보는 것 아니냐”고 감탄했다.

소탈한 미소를 건네며 등장한 박항서 감독에게 멤버들은 “정말 만나 뵙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 만으로도 자긍심이 느껴진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베트남 내 인기가 어느 정도냐는 말에 박항서 감독은 “한국에서는 몰라도, 베트남에서는 여기 온 네 분 보다 높은 것 같다”고 자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베트남에서 제공한 관사를 공개했다. 테라스를 포함해 3층 높이 건물에는 넓고 아늑한 침실, 응접실 등이 갖추어져 있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현역 시절 U-20 청소년대표로 발탁돼 활약하며, 이후 1994년 월드컵대표팀 트레이너를 역임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월드컵대표팀 수석코치를 맡으며 4강 신화에 일조했다. 이어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을 거쳐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상무 피닉스,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창원시청 축구단 감독을 지낸 후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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