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더 드레서'가 11월 다시 무대를 올린다.

지난 2020년 국립정동극장에서 선보인 연극 '더 드레서'는 작품 선정부터 배우에 주목해 그의 인생과 철학을 담아낸 연극을 선보이는 국립정동극장 연극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이다. 배우 송승환과 함께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올해 다시 관객에 선보인다.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세계 2차 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그린다. '리어왕' 연극 공연을 앞두고 분장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며, 오랫동안 셰익스피어극을 해 온 노배우와 그의 의상 담당자와의 이야기로 주를 이룬다.

이번에도 영화 '정직한 후보' 등 영화감독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장유정 연출이 참여했다. 특히 인터미션 없는 구성을 통해 밀도 높은 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인 선생님 역의 송승환, 의상 담당자 노먼 역에 오만석은 다시 한번 짙어진 연기의 합을 보인다. 새로운 노먼 역으로는 김다현이 참여한다.

선생님의 아내인 사모님 역에는 정재은과 양소민, 제프리 역에는 송영재와 유병훈, 맷지 역 이주원, 옥슨비 역 임영우 등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16일부터 2022년 1월 1일까지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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