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족 전성시대다.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만은 아이인 키덜트(Kid+Adult)족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 주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도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이러한 키덜트족을 겨냥한 각종 피규어 상품들이 곳곳에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고코리아는 미니피규어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파티 콘셉트의 미니피규어 17종으로 구성한 '레고 미니피규어 시즌 18'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이번 한정판은 그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각종 코스튬을 입은 캐릭터인 일명 ‘알바’ 미니피규어들로 다수 구성됐다. 특히 1978년에 출시된 레고 경찰차(LEGO Police Car) 모델을 재현한 ‘클래식 경찰관 미니피규어’는 박스 당 1개씩만 포함되어 수집을 하는 재미를 배가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엑소’의 캐릭터 피규어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커스텀 피규어 글로벌 기업인 디앤씨그룹이 선보인 엑소 캐릭터 피규어는 높이 7cm의 미니멀한 열쇠고리(키링)형 피규어 제품이다. 학생팬들의 가방이나 여성팬들의 파우치에 매달아 소지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한 캐릭터 피규어 제품을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엑소’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편의점 GS25는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 피규어가 들어있는 가공우유인 밀큐어 3종을 선보였다. ‘밀큐어’는 GS25가 밀크와 피규어를 조합해 만들어낸 단어로, 가공우유 뚜껑에 캐릭터 피규어를 넣은 키덜트족을 공략했다. GS25는 밀큐어 뚜껑에 라인프렌즈 대표 캐릭터 6개의 피규어를 랜덤으로 넣어 피규어를 모으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초코타르트, 체리, 슈크림 향이라는 차별화 된 콘셉트로 젊은 소비자층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비슷하게 CU에서도 앞서 통합 PB브랜드 캐릭터 ‘헤이루 프렌즈’의 피규어를 담은 가공유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HEYROO 피규어 바나나우유’, ‘HEYROO 피규어 커피우유’ 등 총 2종으로, 호리병 모양의 용기 윗부분에 각기 다른 4가지 표정과 제스처의 피규어 총 8종을 임의로 집어넣었다. 한편 ‘헤이루 프렌즈’는 지난 2016년 CU가 특유의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보인 통합 PB브랜드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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