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외모로만 타인의 비즈니스 능력을 미리 평가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외모가 주는 편견이 생각보다 우리 사회에 보편화돼 있다는 방증이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직장인 375명에게 ‘어려보여서 혹은 나이들어보여서 겪는 문제’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외모를 보고 상대방의 비즈니스 능력에 대해 미리 평가한 적이 있나’를 묻자 응답자의 70.1%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평소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을 듣는 편(84.5%)’이라고 답했는데 이 중 40.7%가 ‘일할 때 어려보여서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어려보여서 겪은 문제’로는 ‘반말을 듣는다(45%)’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업무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사람들의 편견이 있다(38%), 무시를 당한다(14.7%), 취직/이직이 어렵다(2.3%) 순으로 답변이 돌아왔다.
반대로 ‘나이보다 많아보인다는 말을 듣는 편(13.1%)’이라는 이들은 ‘일할 때 나이가 많아보여서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79.6%)’고 답했다. ‘나이가 많아보여서 겪는 문제’로는 응답자의 76.9%가 ‘선배/상사/관리자로 오해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동기들과 친해지기가 어렵다(10.3%), 취직/이직이 어렵다(7.7%), 업무 능력이 뛰어날 것이라는 사람들의 편견이 있다(5.1%)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일할 때 어떤 외모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까. ‘외모는 상관없다(41.3%)’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제 나이처럼 보이는 외모’가 33.1%로 뒤를 이었다. ‘나이들어보이는 외모’ 20%, ‘어려보이는 외모’ 5.6%였다.
직장 생활 중 동안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외모(47.5%)’, ‘말투(32.8%)’, ‘미숙한 업무 처리(8%)’가 상위권에 올랐고, 노안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외모(50.4%)’, ‘단어 선택(24.5%)’, ‘메이크업(12.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사진=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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