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강릉국제영화제(GIFF 2021)가 2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김동호 이사장, 안성기 자문위원장, 김한근 강릉시장이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강릉을 찾은 국내외 영화계, 문화계 인사들을 맞이했다. 국내외 주요 영화제의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고 ‘봄날은 간다’ ‘준호’ ‘1+1’ ‘러브씩’ ‘컬러 오브 브라스’ ‘1번 국도’ ‘맛있는 저녁식사’ ‘사이렌’ 등 공식 상영작의 감독 및 배우들이 참석했다.

김진유 감독, 김한민 감독, 신수원 감독, 이정향 감독, 이창동 감독, 이현승 감독, 최하나 감독, 홍지영 감독과 배우 강수연, 기주봉, 류승룡, 오나라, 박명훈, 양동근, 예지원, 오지호, 임원희, 전노민, 정우성, 조인성, 한예리 그리고 피아니스트 노영심 등이 자리를 빛냈다.

레드카펫에 이어 진행된 개막식은 강릉 출신의 배우 연우진이 오프닝 호스트를 맡았다. 1회 개막식에서 특별 공연으로 큰 호평을 받은 강릉국제영화제는 올해 그 전통을 이어 아카이브 필름을 이용한 파운드 푸티지 영상과 라이브 공연이 결합된 ‘모던 강릉’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인 ‘스트로베리 맨션’의 앨버트 버니 감독이 직접 등장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호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지난 5월 타계한 한국영화계 큰별인 고 이춘연 대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며 개막식을 마무리했다.

강릉국제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제 일정에 돌입한다. CGV 강릉·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강릉대도호부관아 관아극장·작은공연장 단에서 상영하며 강릉대도호부관아·강릉아트센터·고래책방·구슬샘 문화창고·명주예술마당·봉봉방앗간·임당생활문화센터·중앙동 살맛터·지앤지오 말글터 등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강릉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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