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탄광촌 소년 빌리의 꿈을 향한 여정을 감동의 드라마로 그려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오는 5월7일 공연을 끝으로 관객과 작별한다.
지난해 11월28일 막을 올린 ‘빌리 엘리어트’는 189회 공연의 긴 여정을 시작, 2월24일 100회 공연을 거쳐 4월9일 현재 34회 공연만 남겨놓고 있다. 평균 객석점유율 90%, 16만명이 공연장을 찾았고 앞으로 남은 공연도 50%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10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공연된 ‘빌리 엘리어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수년 내 다시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해외 프로덕션과의 제작 스케줄 정리부터 오디션, 빌리 스쿨 및 연습 과정을 포함하면 약 5년 여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천우진,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에릭 테일러 등 5명의 소년은 진짜 빌리가 돼 매일 밤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초등학생이었던 천우진 김현준은 중학생이 됐고 5명 모두 10cm 가깝게 컸다. 하루 평균 6시간이나 진행된 빌리스쿨, 10시간씩 이어진 공연 연습을 통해 빌리로 거듭났다. 이들뿐만 아니라 27명의 아역 배우, 32명의 성인배우, 50여 명의 스태프가 최고의 공연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관객들은 평점 9.6(10점 만점)으로 화답했다.
관객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행운의 좌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24일부터 5월7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관객이 착석하는 의자 밑에 ‘행운의 좌석 당첨권’을 무작위로 부착, 당첨자에게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회차당 6명으로 총 108개의 선물이 마련돼 있다. 5월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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